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리가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모든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선수 본인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와 구단 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로드리 영입 작업을 최대한 빠르게 진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로드리가 7년간의 맨시티 생활을 정리하고자 한다. 2019년 맨시티 입성 후 기량이 급성장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최초 발롱도르를 타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으로서 골든볼까지 수상한 그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고려 중이다. 고향인 스페인 무대로 복귀를 원하는데 그중에서도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강력히 희망했다.
그러나 레알과의 협상은 좀처럼 진전이 되지 않았다. 레알은 로드리를 품게 되면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기존 자원들 교통정리가 필요한데 두 선수 모두 잔류를 원하고 있다. 로드리 영입 시 스쿼드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 속 데려오는 게 맞는지에 관해 고민이 깊어졌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가 로드리에 접근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프렌키 더 용이 부상을 당해 중원 경쟁력이 약화됐다. 빈자리가 채워 줄 자원이 필요한데 로드리를 주목해 영입을 타진했다.
레알만 바라보던 로드리도 바르셀로나의 적극적 관심에 마음을 열었다. 영국 ‘팀토크’는 “로드리 측 관계자는 바르셀로나행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드리 역시 한지 플릭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자신의 플레이와 잘 맞을 것이라고 봐 이적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로드리 입장에서 보면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이 다수 포진한 바르셀로나가 적응 측면에서도 레알보다 매력적인 선택지다. 현재 레알은 마크 쿠쿠렐라를 제외하면 대표팀 동료들이 딱히 없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라민 야말,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 다니 올모 등이 넘쳐난다. 스페인 무대 복귀를 원하는 로드리에게는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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