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는 청양고추 가격이 내려 한꺼번에 넉넉히 사두는 가정이 많다. 찌개나 볶음 요리에 넣고도 남았다면 간장 장아찌로 담가 보자. 밥반찬으로 꺼내 먹기 편하고, 고기구이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잘 어울린다.
청양고추 장아찌는 재료를 차례대로 손질해 간장물에 담으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지금부터 청양고추를 손질하는 순서부터 간장물 비율과 숙성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청양고추 1kg을 준비한 뒤 큰 볼에 담는다. 고추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식초 2큰술을 섞어 5분간 담가 둔다. 이때 고추를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표면에 붙은 흙과 이물질을 씻어낸다.
식초물에서 꺼낸 고추는 흐르는 물에 헹군다. 이때 꼭지 주변과 고추가 맞닿았던 부분도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는다. 씻은 고추는 체에 넓게 펼쳐 물을 뺀 뒤, 키친타월로 하나씩 닦는다.
장아찌를 담을 유리병은 열탕 소독한 뒤 물기가 남지 않게 말린다. 병 안쪽에 물방울이 보인다면 마른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뚜껑 안쪽도 함께 살핀다.
청양고추 꼭지는 전부 떼지 말고 몸통에서 약 1cm 정도 남겨 가위로 자른다. 이어 고추의 뾰족한 끝부분도 2mm 정도만 잘라 작은 틈을 만든다.
넓은 볼에 진간장 1L, 양조식초 500ml, 설탕 400g, 매실청 250ml, 소주 200ml를 넣는다. 설탕이 바닥에 남지 않도록 주걱으로 충분히 젓는다.
말린 유리병에 손질한 청양고추를 세워 담는다. 고추가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방향을 바꿔가며 채운다.
섞어 둔 간장물을 고추 위로 천천히 붓는다. 간장물이 고추 사이로 내려가도록 병을 가볍게 흔든다. 간장물 위로 떠오른 고추는 공기와 닿지 않도록 절임물 아래로 눌러준다.
완성된 장아찌 병을 서늘한 실내에 반나절 정도 둔 뒤 냉장고로 옮긴다. 이후 14일간 익히며, 중간에 병을 한두 차례 기울여 위아래의 간장물이 고르게 섞이도록 한다. 고추 색이 짙어지고 속까지 간장 맛이 배면 꺼내 먹는다.
청양고추 장아찌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청양고추 1kg, 진간장 1L, 양조식초 500ml, 설탕 400g, 매실청 250ml, 소주 200ml, 세척용 식초 2큰술
■ 만드는 순서
1. 물에 식초 2큰술을 풀고 청양고추 1kg을 5분간 담근다.
2. 청양고추를 흐르는 물에 세 번 씻고 체에 펼쳐 물을 뺀다.
3. 키친타월로 고추와 꼭지에 남은 물기를 완전히 닦는다.
4. 고추 꼭지를 1cm 남겨 자르고 뾰족한 끝도 2mm 정도 잘라낸다.
5. 진간장 1L, 양조식초 500ml, 설탕 400g, 매실청 250ml, 소주 200ml를 섞는다.
6. 말린 유리병에 청양고추를 담고 간장물을 천천히 붓는다.
7. 누름판을 올려 고추가 간장물 아래에 잠기게 한다.
8. 서늘한 실내에서 반나절 둔 뒤 냉장고에서 10일에서 14일간 익힌다.
■ 오늘의 레시피 팁
-고추와 유리병에 남은 물기는 빠짐없이 없앤다.
-고추 끝은 아주 조금만 잘라야 모양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한여름에는 베란다보다 냉장고에서 숙성하는 편이 낫다.
-장아찌를 꺼낼 때는 물기 없는 집게나 젓가락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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