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손보,수익 하락... 질적성장 시동건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NH농협생명·손보,수익 하락... 질적성장 시동건다

한스경제 2026-08-07 07:57:27 신고

3줄요약
NH농협생명 본사. 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본사. 사진/NH농협생명

| 서울=한스경제 이지영 기자 |  NH농협금융 계열 보험사들이 상반기 순익 감소라는 부담 속에서도 CSM 성장과 자본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 또한 NH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 고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779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2조21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7664억원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의 39.7%를 차지했다. 다만 보험 계열사인 NH농협생명보험(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NH농협손보)은 올해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7억원)보다 77.3%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보험손익은 11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022억원) 대비 41.9%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선진화 방안 적용에 따른 손실계약비용 증가와 사업비 가정 변경 등이 작용한 탓이다. 같은기간 투자손익도 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79억원) 대비 95.3% 급감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보험부채에서 발생하는 보험금융비용이 확대된 영향이다.

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71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876억원) 대비 18.1% 감소했다. 같은기간 투자손익은 2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0%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평가손익이 줄었으며 지난해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8.4% 급증했다.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되고 신계약이 확대되면서 보험손익이 늘었다.

반면애 미래 수익의 핵심 지표인 CSM은 개선세를 보였다. NH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60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304억원) 대비 82.2% 증가했다. 이는 고마진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미래 수익 기반이 강화된 효과다. 상반기 말 CSM 잔액은 4조7721억원로 기초 잔액(4조2745억원) 대비 4976억원(11.6%) 늘어났다. 당장 회계상 이익으로 모두 인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보험서비스 제공 기간에 걸쳐 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미래 수익 기반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자본건전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NH농협생명의 2분기 말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잠정 기준 392.76%으로 이전 분기(374.56%) 대비 18.2%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437.16%)와 비교하면 44.40%p 낮아진 수치로, 시장금리 변동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과조치 전 킥스는 215.83%로 전분기(211.03%) 대비 4.8%p 개선됐다.

NH농협손해보험은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3조5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상반기 말 보험계약마진(CSM)도 1조6789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5949억원) 대비 840억원(5.3%) 늘어났다. NH농협손해보험의 올해 2분기 말 킥스는 경과 조치 적용 후 기준 226.47%(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25%p 상승했다.

▲ 보장성 확대·농업 정책보험 경쟁력 강화…미래 수익 기반 다진다

업계에서는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상반기 실적은 순이익 감소만 놓고 보면 부진했지만 CSM, 킥스 개선 등 미래 성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특히 금리 변동성과 자본 규제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산·부채관리(ALM) 체계 고도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 여부가 중장기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농협생명은 방카슈랑스 중심의 영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전속설계사(FC·DM)와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등 비은행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농·축협, GA, 플랫폼 등 각 채널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영업 전략과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적용한 통합 이미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국 약 4800개의 농·축협 판매망과 농업인 특화 정책보험을 NH농협생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다. NH농협생명은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 대상 정책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는 101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차별화된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객별 수요와 질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확대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서 NH농협생명이 지난 3월 출시한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은 경도 치매 진단 시에도 최대 10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장기 치료와 돌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초 선보인 '스텝업700NH종신보험'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 구조를 적용해 보장 기능을 강화했다

NH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취급하는 유일한 손해보험사로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연재해 리스크 관리와 농업보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회복과 사업 안정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과 국가재보험 제도를 활용해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손해율 변동성에도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NH농협손보는 자동차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대신 ‘헤아림’ 브랜드를 앞세운 보장성보험과 방카슈랑스, 농작물재해보험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TM과 대면 영업을 결합한 FC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영업 방식을 도입해 판매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NH농협생명은 보장성보험 확대와 우량 계약 중심의 상품 구조 전환을, NH농협손보는 정책보험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농협금융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확대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