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폭염에 국민 피해 최소화...행정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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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폭염에 국민 피해 최소화...행정력 총동원”

이뉴스투데이 2026-08-07 00: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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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화상회의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화상회의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외신에서나 보던 폭염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 많은 만큼 정부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 자원 총동원해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그런 분들은 직접 찾아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야외 작업장에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 작업 중지나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지도록 관계 당국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어 "가축이나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 시설의 안전과 전력 수급 상황도 관리해 달라"고 했다.

남부 지역의 가뭄에 따른 선제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 용수 공급, 양수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서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한다"며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비상급수 같은 단기 조치 외에도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책임감 가지고 대응해 달라"며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도 빈틈없이 챙겨 달라"고 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관계 부처별 대응 계획도 보고됐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의 취약계층 안부 확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지 물으며 행정 전산화를 당부했다.

또 폭염에 노출된 이주노동자 관련 언론 보도를 직접 거론하며 "인권 문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에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방관서장 중심으로 옥외작업 중지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열질환 예방 요원의 농가 방문과 왕진 버스 운영에 나서고 축산 분야에는 냉방 장비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액화 산소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보급하고, 고수온 해역에는 긴급 방류도 시행한다.

기후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운영 중인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가뭄 관리 중인 8개 댐에 용수를 비축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기상 상황이 악화됐지만 선제 대응으로 오히려 피해를 줄인 부처도 있다"며 사전 대응 강화를 주문한 뒤 회의를 마쳤다.

이날 회의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황종우 해수부 장관, 김영훈 노동부 장관, 김성환 에너지부 장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장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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