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 지역에 가뭄 우려와 온열질환·가축 폐사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50.68%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특별시는 7일까지 강수가 없을 경우 '주의'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전남 상수원인 평림댐 저수율도 54.4%로 '주의' 단계이며 대응단계는 '평시'지만, 주암댐 40.4%, 장흥댐 46.4%, 수어댐 64.8%에 머물고 있다.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함평과 여수에서 각각 80대가 열실신과 열탈진 증상을 보이는 등 7명이 온열질환으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질병관리청이 집계를 시작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28명으로 늘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양식장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특별시에 신고된 가축 폐사 규모는 총 10개 농가에서 닭 6만5천794마리, 오리 1천56마리, 돼지 786마리 등 모두 6만7천636마리로, 재산 피해액은 4억300만원이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186개 농가, 19만1천957마리로 집계됐으며 재산 피해액은 17억2천700만원에 달했다.
올여름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물 피해는 총 13개 어가에서 넙치와 조피볼락 등 32만 마리로 복구비 산정 기준 피해액은 5억1천200만원이다.
전남광주 전역에는 지난달 9일부터 폭염특보가 29일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동부와 광양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으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목포를 제외한 2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곡성 38.6도, 광양읍 38.2도, 동구 조선대 37.7도, 순천 황전 37.6도, 화순 37.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시간당 20~3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 있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오르면서 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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