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잔여물에 백린 성분 불포함…무해한 부식 물질"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주한미군은 지난달 28일 오산공군기지(K-55)에서 누출 신고를 한 물질은 독성 물질인 백린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산공군기지 홈페이지에 게재한 국·영문 보도자료에서 "철저한 점검 및 시험 결과, 7월 28일 정기 탄약 점검 중 발견된 결정체와 잔여물은 백린이 아니었으며 백린 성분 또한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추가 분석 결과, 해당 잔류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경에 노출되어 발생한 무해한 표면 부식 물질임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 대응 전문 인력은 다중 안전 보호 절차에 따라 즉각 대응하여 해당 탄약을 안전하게 격리 조치했다"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지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택 지역 주민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모든 분의 안전을 지키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 7분께 평택시 서탄면에 있는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백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미군은 미사일 정기 점검 과정에서 탄두 내 산소 농도가 적정 수준을 벗어난 데다, 탄두 하단에 불상의 액체가 고여 있는 것을 발견해 누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시는 오후 5시 37분께 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에 대피하라고 안내했고, 오후 6시 13분께 부대 내 조치가 완료됐다며 대피명령을 해제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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