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나스 사왈 영국 신임 통상장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양국 간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영국의 새 내각 출범에 따라 사왈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 간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영국이 2027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러시아산 LNG 관련 해운·보험 등 서비스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제재로 기존 계약 이행에 차질이 생기면 한국의 LNG 수급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제21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한국의 러시아산 LNG 도입에 관한 예외 규정이 포함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국도 제재 조치를 적용할 때 글로벌 에너지시장 안정과 한국 기업의 애로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유연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영국의 ‘신철강 조치’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여 본부장은 한국산 철강 제품에 합리적인 수입 쿼터를 배정해야 한다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호 호혜적 취지에 따라 양국 기업에 균형 있는 교역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영국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한·영 FTA 개선 협상의 후속 조치와 영국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산업·통상·에너지 전반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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