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21세기 자이언츠 최초 기록 도전...장효조·이종운·김응국·전준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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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21세기 자이언츠 최초 기록 도전...장효조·이종운·김응국·전준호 소환

일간스포츠 2026-08-06 17: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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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29)이 부산 야구를 거쳐간 대표 선수들을 소환했다. 21세기 팀 첫 기록도 겨냥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황성빈(29)이 부산 야구를 거쳐간 대표 선수들을 소환했다. 21세기 팀 첫 기록도 겨냥한다. 

황성빈은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상대 투수 하영민으로부터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친 뒤 2루를 돌아 3루까지 떄려냈다. 황성빈은 후속 타자 나승엽도 우전 안타를 치며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롯데는 상대 선발 투수의 4구째에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황성빈은 3회 안타 1개를 더 추가했고, 4회는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를 해냈다. 롯데 3-2 신승 1등 공신이었다. 

황성빈은 이날 올 시즌 8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2024년 개인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더불어 공동 1위였던 최지훈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그는 이미 도루 부문 1위(6일 기준 35개)를 지키고 있다. '소총 부대' 일원으로 평가받는 황성빈이지만, 성공률 87.8% 순도 높은 도루 수를 고려하면 2루타 30개를 더해도 무방해 보인다. 여기에 3루타는 리그에서 가장 많이 쳤다. 

롯데는 100경기를 치렀다. 산술적으로는 황성빈이 남은 44경기에서 3루타 2~3개 더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소속으로 두 자릿수 3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4명뿐이다. '타격 달인'으로 불린 故(고) 장효조가 1991년 10개, '털보'로 불렸던 이종운(전 롯데 감독)이 1992년 14개, 같은해 '자이언츠 통산 3루타 1위' 김응국이 12개, '역대 대표 대도' 전준호(현 해설위원)이 1995년 12개를 기록했다. 이종운의 1992년 3루타 기록은 롯데 구단 1위이자, 2014년 서건창(17개)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2000년대 이후 두 자릿수 3루타를 친 롯데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3루타가 공식 시상 기록은 아니지만, 홈런만큼 팀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 공격 기여도가 높은 지표다. 

황성빈은 자이언츠 구단을 거쳐간 대선배들을 소화하며, 31년 만에 두 자릿수 3루타에 도전한다. 4일 키움전 첫 타석에서 보여준 것처럼, 타구를 담장까지 보내는 파워와 우측 선상까지 당겨 치는 기술을 갖춘 선수이기에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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