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 MRO 시대 본격 개막…화물기 개조 핵심 공정 돌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천공항, 항공 MRO 시대 본격 개막…화물기 개조 핵심 공정 돌입

투어코리아 2026-08-06 16:33:57 신고

3줄요약
아시아 대표 항공 MRO 거점으로 도약하는 인천공항/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아시아 대표 항공 MRO 거점으로 도약하는 인천공항/투어코리아뉴스 김경남 기자

[투어코리아=김경남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화물기 개조시설(P2F)의 핵심 공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인천공항의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객과 물류 중심 공항을 넘어 아시아 대표 항공 MRO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다.

공사는 지난해 말 첨단복합항공단지의 첫 입주 시설인 화물기 개조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현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 MRO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기 정비시장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세계 항공 MRO 시장은 올해 약 171조 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22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항공정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9천억 원 규모 가운데 60% 이상인 2조4천억 원 상당을 해외 정비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산업 기반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도 '항공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등을 통해 MRO 클러스터 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국가 과제로 추진하며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5월 IKCS 화물기 개조시설에 첫 보잉 B777 개조 대상 항공기가 입고된 이후 약 180일 일정으로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 수준으로 오는 10월 출고를 목표로 순조롭게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는 항공기 개조 과정 가운데 가장 난도가 높은 대형 화물창(Main Deck Cargo Door) 설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작업은 동체 일부를 절단한 뒤 대형 화물 출입문을 설치하고 구조 보강재를 추가해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기체 강도를 확보해야 하는 핵심 기술이 요구되는 공정으로, 화물기 개조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계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항공 MRO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경남 사천의 항공기업 AST는 대형 화물창과 보강 구조물 제작을 담당하며 부품 등 제작자 증명(PMA)을 획득했고, 약 4천 개에 이르는 부품 생산에는 사천권역 40여 개 협력업체가 참여해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지역 기업인 혜성솔레노도 항공기 개조에 필요한 정비 플랫폼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약 18억 원 규모의 장비를 자체 개발하면서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화물기 개조사업이 단순한 정비 기능을 넘어 고부가가치 항공기 개조 산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항공부품과 장비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복합항공단지는 인천공항 부지 약 235만㎡에 항공기 개조·정비시설 등을 집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사는 오는 2032년까지 국내외 전문 MRO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항공정비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공항경제권과 연계한 미래 항공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단지 내 격납시설 7개 부지 가운데 3개 부지는 IKCS, 트리니티항공, 대한항공 등 핵심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앞으로는 항공기 도장시설까지 추가 확보해 개조와 중정비, 도장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MRO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해외에 의존하던 항공기 정비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항공 MRO 허브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