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대비태세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 되도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6일 올해 을지연습과 관련 "각 기관은 AI(인공지능)와 드론, 사이버 공격, 복합 재난 등 위협 요인을 연습 시나리오에 적극 반영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 모두발언에서 "을지연습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무력 충돌은 현대전이 군사적 충돌을 넘어 국가 핵심 기반 시설과 국민 일상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인공지능(AI), 드론,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형태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안보 환경에서 정부의 대응 역량은 군사작전 지원뿐 아니라 국민 일상 유지와 국가기능 지속까지 포괄해야 한다"며 "을지연습은 이런 국가 비상대응 역량과 국가 총력전 수행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한 총리는 또 "올해는 정부조직 개편과 지방행정체계 개편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을지연습"이라며 "각 기관은 새로운 업무 체계에 맞춰 비상대응체계를 정비해 주시고, 실제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폭염이 예상된다며 "실제 훈련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 점검과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 밖에 국민 참여형 훈련 실시, 기관장의 적극적인 직접 참여 등도 거듭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21일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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