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서범수 ‘돌려차기’ 발언에 “윤리위 엄중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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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서범수 ‘돌려차기’ 발언에 “윤리위 엄중조치”

경기일보 2026-08-06 16:2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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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범수 의원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토론회에서 있었던 발언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며 “최고위에서는 언행의 심각성에 대해 모두 공감했고, 상응한 윤리위의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공통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요구하는) 탈당보다는 윤리위 징계 절차로 결정되는 것이 맞는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상 절차를 통해 긴급최고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할 수도 있지만 국민의힘은 그와 같은 당헌·당규 절차가 없다. 상처를 입으셨을 국민과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불참한 정점식 원내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끔찍한 범죄 사건을 희화화하는 발언이 있었는데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깊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께서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묻히는 게 더 싫다’며 보완수사권 복원을 위해 진정성 있게 싸워달라고 당부했는데, 이런 대승적 당부의 뜻을 곡해해 ‘피해자가 용서했으니 문제가 해소됐다’고 이해하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자분의 당부대로 더 치열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 소속 의원들은 언행에 있어 항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국민께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참석하기 전, 맞은편에 앉은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답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서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용기를 내어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피해자분께서 뒤늦게 이 발언을 접하고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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