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퓨처스리그에 나선 용인 삼성생명이 이다연(25)과 이예나(21)의 분전에도 아란마레(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생명은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결승전서 아란마레에 54-79로 크게 졌다.
퓨처스리그는 팀 내 출전 기회가 적은 비주전, 신인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 발전을 도모하는 무대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초청 팀이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는 무대가 됐다.
이미선 수석코치가 이끈 삼성생명은 포워드 자원을 앞세운 농구로 대회 결승전에 올라 2022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아란마레를 넘지 못했다. 아란마레는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삼성생명은 이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중간 3점슛에 이어, 중거리슛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아란마레도 곧장 반격했다. 백코트 자원의 돌파를 앞세워 삼성생명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삼성생명은 실점 뒤 반격하려 했으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상대의 수비진을 뚫지 못해 고전했다. 나이토 유이의 돌파 득점, 바이 쿰바 디야산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격차가 벌어졌다.
2쿼터에도 아란마레의 우세가 이어졌다. 쿼터 중반 5분가량 무득점으로 침묵한 삼성생명은 이다연의 외곽포와 자유투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으나, 격차는 14점에 달했다.
후반에는 아란마레 다지마 유키나가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전반보다 나은 패스 플레이로 꾸준히 골밑을 두들겼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공격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조수아가 3쿼터에만 7점을 올려 추격전을 이끌었지만, 격차는 여전했다.
4쿼터에도 변수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디야산의 높이(1m87㎝)에 대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생명에선 이다연(14점 3리바운드 3스틸) 조수아(9점 3어시스트) 이예나(7점)가 분전했다.
아란마레 디야산은 20점 9리바운드, 다지마 유키나는 1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려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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