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서 열린 CD 과달라하라와 2026 CONCACAF 리그스컵 페이즈 원 1차전 홈경기 도중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LA|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손흥민(34)은 침묵했지만 LAFC(미국)는 CD 과달라하라(멕시코)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리그스컵 우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LAF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과달라하라와 2026시즌 리그스컵 페이즈 원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최하는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8팀과 멕시코 리가MX 18팀 총 36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페이즈 원에서 상대 리그 3팀과 맞붙은 뒤 리그별 상위 4팀이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른다.
페이즈 원에선 정규시간 내 승리하면 승점 3을 얻고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승부차기 승리 시 승점 2, 패배 시 승점 1이 주어진다. LAFC의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24년 준우승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41분 교체될 때까지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슛 2회, 패스 성공률 88%(26회 중 23회 성공)를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전(3-0 승)부터 MLS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지만 이날은 득점하지 못했다.
LAFC는 2025~2026시즌 멕시코 리가MX 준우승팀인 과달라하라를 상대로 먼저 앞서갔다. 전반 38분 다비드 마르티네스(베네수엘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내준 패스를 드니 부앙가(가봉)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4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로베르토 알바라도(멕시코)에게 왼발 슛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과달라하라 첫 번째 키커 케빈 카스타녜다(멕시코)가 실축했고, LAFC는 부앙가가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LAFC는 세 번째 키커 마르크 델가도(미국)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하살이 과달라하라의 여섯 번째 키커 루이스 로모(멕시코)의 슛을 막아내 다시 리드를 잡았다. LAFC는 마지막 키커 주드 테리(미국)가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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