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우정사업본부, AI 인프라 구축 위해 1조원 공동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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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우정사업본부, AI 인프라 구축 위해 1조원 공동펀드 조성

폴리뉴스 2026-08-06 14:02:34 신고

[사진=한국산업은행]
[사진=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총 1조원 규모의 공동 출자 펀드를 조성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국가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와 'AI 인프라 금융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AI 인프라 관련 우량 프로젝트 발굴과 공동 투자 등 금융 협력 전반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총 1조원 규모의 공동 출자 펀드인 'AI인프라 펀드(가칭)' 조성이다. 해당 펀드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등 국가 AI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동 투자는 지난 2006년 이후 약 20년 만에 재개되는 양 기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당시 한국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는 교육·철도·발전 분야 공동 출자 펀드를 통해 울산과학기술원, 인천국제공항철도, 신분당선 전철, 케이파워 발전소 등 국가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AI인프라 펀드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서남권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춘 서남권 등 비수도권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친환경 전력망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융합형 AI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가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한편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AI 경쟁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전력망 등 핵심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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