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는 8.5%로 OECD 평균(9.3%)보다 낮았지만,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8.5%씩 늘어 OECD 평균 증가율(6.1%)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23일 공개한 ‘OECD 보건통계 2026’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경상의료비 GDP 대비 8.5%…1인당 의료비는 빠르게 증가
2024년 우리나라 경상의료비는 GDP 대비 8.5%로 OECD 평균(9.3%)보다 낮았다.
그러나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5,098.7달러(구매력평가 기준)로, 2014년 2,255.9달러에서 10년간 연평균 8.5%씩 증가해 OECD 평균 증가율(6.1%)을 상회했다.
재원 구성을 보면 정부·의무가입제도 비중이 59.8%로 OECD 평균(75.2%)보다 낮은 반면,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30.9%로 OECD 평균(19.1%)보다 높았다.
(그래프)경상의료비 재원별 비중 (2024)

◆의약품 판매액 1인당 1,041달러…벨기에·아이슬란드 이어 3위
2024년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1,041.2달러로 OECD 평균(708.5달러)보다 332.7달러 많았다.
국가별로는 벨기에(1,203.1달러), 아이슬란드(1,063.9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표) 의약품 판매액(2024)

◆장기요양 재가서비스 급증…시설·돌봄인력은 제자리걸음
2024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 비율은 9.1%로 2014년 4.5%에서 약 2배 늘었다.
반면 시설 수급자 비율은 2014년 2.5%에서 2024년 2.7%로 큰 변화가 없었다.
두 비율 모두 OECD 평균(재가 11.2%, 시설 3.6%)보다는 낮았다.
공식 장기요양 돌봄 종사자 수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5.4명으로 OECD 평균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2014년 3.2명에서 꾸준히 늘었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OECD 보건통계가 국가 간 공통 기준으로 산출되는 대표 통계로서 정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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