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15-0 대승은 경기 종료 후 더 이상 화제가 아니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이슈는 카스트로프의 심각한 부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FC쾰른, 뉘른베르크 등 독일 하부 리그에서 뛰다 묀헨글라트바흐 부름을 받고 분데스리가로 입성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본 포지션인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백으로도 뛰며 존재감을 발휘해 28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할 정도의 유망주였는데 성인 대표팀으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뉘른베르크에서 뛰었을 때부터 대한축구협회에 관심받은 그는 결국 태극 전사 유니폼을 입는 걸 택했고, 홍명보에 발탁됐다.
이후 한국 국가대표로서 국제 무대를 누비게 된 카스트로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도 밟았는데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체코와 1차전,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모두 결장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 교체 투입해 45분 소화에 그쳤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카스트로프의 첫 월드컵 여정은 그대로 종료됐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차근차근 프리 시즌 준비 중 예상치 못한 악재가 생겼다. 지난 7월 팀 훈련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프한자 로스토크와의 평가전에서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결장했다. 이후 컨디션을 회복해 FC 로타흐-에게른과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또 부상을 호소했다. 매체는 “이날 카스트로프는 후반 15분 상대 선수와의 접촉 없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은 어깨를 고정하려 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들것이 도착한 뒤에야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결국 응급의료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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