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대면진료 시장이 제도 변화와 함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들이 서비스 고도화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컬리 출신의 전지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공식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전 신임 CMO는 컬리의 서비스 초기부터 약 11년간 B2C 마케팅을 담당한 론칭 멤버다. 고객 세분화 기반의 쿠폰 프로모션과 데이터 중심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이용자 확보와 기존 고객 유지 전략을 이끌었으며, 회사의 외형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닥터나우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비대면진료 서비스 인지도 확대와 신규 이용자 확보는 물론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비대면진료 제도 정착이 본격화되는 환경에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 CMO는 닥터나우 합류 이후 질환별 특성과 고객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 확보와 함께 기존 이용자의 재방문을 높이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고객 생애주기(Lifecycle)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첫 진료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까지 연결되는 서비스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특성상 일반 이커머스 서비스와 비교해 재진과 재방문이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 질환군에서는 재진율과 재방문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가 자체 집계한 데이터로, 산정 기준과 조사 대상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전지웅 CMO는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의료 네트워크,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 관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첫 이용부터 지속적인 진료 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진료를 비롯해 대면진료 예약, 의약품 배송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료 건수는 145만 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앱 다운로드는 855만 건 이상, 누적 가입자는 470만 명을 기록했다.
비대면진료 시장은 제도 정비와 함께 서비스 품질과 의료 접근성 경쟁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케팅 경쟁력뿐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 등이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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