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불볕아래 에어컨 빵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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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불볕아래 에어컨 빵빵 '인기'

연합뉴스 2026-08-06 11: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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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간 3만명 이용…서울시, 시내 13곳에 설치완료·2곳 추가예정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이동형 야외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가 불볕더위를 피하는 대피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6월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해피소'에 지난달까지 51일 동안 총 3만40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600여명이 이용한 셈으로, 지난달 17일에는 하루 1천426명이 찾아 개소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해피소'는 에어돔과 폴리카보네이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냉방, 그늘, 휴식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시설이다.

'해를 피해 머무는 곳'이면서 '머물면 기분이 좋아지는(Happy)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광장 해피소는 가로 8m, 세로 8m, 높이 4m 규모로, 내부에 의자 26석과 테이블 5개를 비롯해 에어컨과 송풍기 등을 갖추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약속을 기다리거나 산책과 관광을 즐기는 시민부터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여름축제 '썸머비치'를 이용한 어린이와 가족까지 다양한 시민이 해피소를 찾고 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해피소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5.7점, 시설 설치 취지에 대한 만족도는 97.3점이었다.

이에 당초 오는 11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광화문광장 해피소를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청계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 청계광장에 설치된 폭염 대피공간 '해피소'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호응에 서울시는 청계광장, 홍대입구역 등 시내 12곳에 해피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달 안에 2곳을 추가해 총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해피소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길목에 냉방과 그늘, 휴식공간을 직접 제공하는 새로운 폭염 대응시설"이라며 "운영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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