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최근 연이틀 강세를 이어갔던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대형 반도체주 약세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15포인트(p, 4.17%) 내린 6323.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51p(1.81%) 하락한 6478.75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394.69까지 밀리며 64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조20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311억원, 14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도 최근 이어진 상승세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자사 칩이 사용된다는 소식에 3.44% 올랐다. 반면 AMD는 향후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에 7.04%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40% 내리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전설’로 불리던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에 4.06%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최근 이틀 연속 상승했던 삼성전자(-5.28%)와 SK하이닉스(-8.81%)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개장 직후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SK스퀘어(-10.46%), 삼성전기(-9.96%), 현대차(-1.98%), 삼성바이오로직스(-0.40%)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5%), KB금융(0.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8%), 신한지주(2.41%)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3p(0.95%) 내린 791.96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4거래일 동안 약 24%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2.15p(0.27%) 내린 797.44로 출발한 뒤 한때 8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5억원, 1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79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0.36%), 에코프로(-1.09%), 에코프로비엠(-1.87%),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주성엔지니어링(-5.95%) 등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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