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손잡고 건설업계 최초로 정부 지원 연계형 ‘안전·품질’ 상생 공제 제도를 도입한다. 협력사의 안전·품질 전문 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고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을 이끌어 현장 안전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중진공과 ‘산업안전·품질 중점지원 협업형 공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와 기업이 공제금을 공동으로 적립한 후 만기 시 핵심인력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 프로그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월 중진공에 공동사업을 제안하고, 중진공이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을 검토해 최종 성사됐다.
협약 기간은 총 3년으로 지원 대상은 우수 협력사의 안전·품질 분야 근로자 최대 250명이다. 총 지원 규모는 약 25억2000만원이다.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공제 사업은 직무 전담 여부에 따라 ‘내일채움공제’와 ‘우대저축공제’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안전·품질 직무를 ‘전담’하는 인력 200명에게는 내일채움공제가 적용된다. 근로자가 월 10만원씩 3년간 총 36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360만원)과 현대엔지니어링 지원금(864만원)이 합쳐져 3년 만기 시 1584만원의 적립금과 복리이자를 받게 된다.
직무를 겸직하는 인력 50명을 대상으로 한 우대저축공제는 근로자 적립금에 정부 및 현대엔지니어링 지원금을 더해 만기 시 504만원과 복리이자를 수령하는 구조다.
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협력사 모집 및 선정, 부담금 지원을 맡는다. 중진공은 가입 자격 검토와 공제 운영 관리, 공제금 지급 등 사업 전반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초로 정부 지원과 연계해 선보이는 안전·품질 특화 상생 공제사업”이라며 “협력사의 우수 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현장의 안전 및 품질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총이익률(GPM)은 11.4%로 전 분기보다 2.3%포인트 상승하며 2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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