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A WRC] 챔피언십 리더 E. 에반스, 30포인트 앞서도 파야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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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A WRC] 챔피언십 리더 E. 에반스, 30포인트 앞서도 파야리 경계

오토레이싱 2026-08-06 09:3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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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핀란드 랠리에서 전복 사고를 딛고 3위를 해 챔피언십을 리드했다. 2위 사미 파야리와의 차이를 30포인트로 벌렸지만 남은 시즌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신중했다.

2026 FIA WRC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 사진=WRC
2026 FIA WRC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 사진=WRC

에반스는 2026 FIA 세계랠리챔피언십 제10전 핀란드 랠리 토요일 오후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관중의 도움으로 도로에 복귀한 뒤 정비진의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경기를 이어갔고 약 1분30초를 잃고도 최종 3위까지 올라섰다.

그는 “사고 이후 무엇이든 얻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했다”며 “운이 따랐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수하지 않는 것 역시 경기의 일부이며 이번에는 다행히 큰 대가를 피했다”고 돌아봤다.

금요일 오후부터 이어진 변덕스러운 날씨와 경쟁자들의 잇따른 이탈도 순위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에반스는 “핀란드에서 1분30초를 잃고도 포디엄에 오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날씨가 경기 흐름을 크게 흔들면서 여러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로 에반스는 201포인트를 쌓아 핀란드 랠리 전 2위와의 차이가 25점이었던 챔피언십 리드를 30포인트로 늘렸다. 그러나 4개 라운드가 남아 있고 경기마다 최대 35점을 얻을 수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026 FIA WRC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의 경기 장면. 사진=WRC
2026 FIA WRC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의 경기 장면. 사진=WRC

가장 가까운 추격자는 에스토니아에 이어 핀란드까지 제패한 파야리다. 에반스는 그의 2연승을 갑작스러운 돌풍이 아닌 최상위 클래스 적응을 거쳐 쌓아 올린 결과로 평가했다. 그는 “사미는 매우 잘하고 있다. 최상위 클래스에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고 성장 속도도 드라이버마다 다르다”며 “나는 그를 챔피언십 경쟁자에서 제외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경쟁은 파라과이와 칠레로 이어지는 남미 2연전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비가 내리면 느슨한 자갈 노면의 접지력과 출발 순서에 따른 유불리가 달라지고, 칠레에서는 안개까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핀란드의 위기를 넘긴 에반스는 30점 차 선두로 남은 4개 랠리에 들어간다. 그러나 파야리가 2연승으로 추격의 중심에 선 만큼 점수 차이보다 팽팽한 타이틀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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