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전남 등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치솟는 ‘극단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부터는 기온이 다소 내리겠으나 더위가 완전히 수그러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맑은 날씨와 동풍 유입이 더해져 서쪽 지역의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을 뚫지 못하고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더위를 식히는 데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남부 31도 ▲경기북부 30도 ▲인천 31.1도 ▲서울 30.5도 ▲부산 29.6도, 광주 29.2도 등 서쪽 주요 도시는 이미 30도를 넘겼거나 육박한 상태다.
전국 한낮 최고기온은 30~39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특히 서울의 낮 기온은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2018년 8월 1일 39.6도)에 근접하는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수원 38도 ▲인천 38도 ▲대전·광주 37도 ▲대구 36도 ▲부산 34도 등이다. 강한 햇볕으로 오존 농도 역시 경기남부 '매우 나쁨', 기타 수도권과 충남·호남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번 극한 폭염은 금요일인 7일(아침 최저 22~27도, 낮 최고 31~39도)까지 이어진 뒤, 주말인 8일부터는 비교적 차가운 북동풍이 유입되며 소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 수준으로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여전히 예년 수준을 웃도는 폭염 특보급 더위가 이어지겠다. 8일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30~8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20~60㎜, 제주산지 5~30㎜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6일부터 제주해상과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최대 4~5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특히 제주해안(6일 밤)과 전남남해안(7일 밤), 동해안(8일)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돼 파도가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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