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이슈] 성남 갑작스러운 경질→수용 어려운 전경준 감독...또 내부 혼란 속 시즌 통째로 흔들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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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이슈] 성남 갑작스러운 경질→수용 어려운 전경준 감독...또 내부 혼란 속 시즌 통째로 흔들릴 위기

인터풋볼 2026-08-06 09:2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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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성남FC는 다시 혼란에 빠졌다.

성남은 4일 전경준 감독과 계약 종료를 밝혔다. 보도자료상 적혀 있는 표현은 계약종료였지만 실제로는 경질이었다. 

성남의 현재 순위는 12위,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20을 얻었다. 올해 K리그2는 6위에 올라도 승격 기회가 주어지는데 현재 6위인 대구FC와 승점 12 차이가 난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32라운드만 치러져 경기 수가 적다. 그렇기에 성남은 올해도 K리그2 잔류 확률이 높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승격권과 더욱 멀어졌다.

다만 더 세부적으로 봐야 한다. 성남은 강등 후 내부적으로 대혼란을 겪었다. 한 시즌 감독만 3번이 바뀌는 촌극을 겪기도 했고 그러면서 2024시즌에는 K리그2 꼴찌라는 치욕을 맛봤다. 전경준 감독이 부임한 후 안정성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막판 연승을 통해 5위에 올랐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천FC1995에 밀려 떨어졌지만 분명 엄청난 성과였다. 그럼에도 올 시즌 성남 예산은 또 깎였다. 후이즈, 신재원, 사무엘, 양한빈 등 핵심 자원들을 유지할 수 없었다. 눈물을 머금고 판매 혹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내줬고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기는 했지만 이전 주축 자원들과 비교하긴 어려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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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감독은 플랜A를 만들어 초반에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전경준 감독은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고 주전조를 확실히 만들어 플랜A를 고수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부상 변수가 없다면 거의 비슷한 베스트일레븐을 들고 나와 플랜A를 내놓는데, 여기서 성남은 어린 선수들을 더 쓰기를 원했다.

성남은 유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팀이다. 최근 자금 사정이 더 어려워지면서 풍생고 출신 선수들을 계속해서 콜업했다. 전경준 감독은 자신의 기준 이상 선수들을 활용하기를 원했고 여름 이적시장에 선수 보강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단은 경기력이 떨어지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부상 선수들이 계속 생겨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어린 선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하기를 바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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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 차이가 있었지만 최근 전경준 감독은 유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2004년생 스트라이커 김민재가 대표적이며 유선, 정명제, 박병규, 홍석현, 김영한 등도 기회를 얻었다. 선두에 있었던 부산 아이파크를 홈에서 잡는 등 인상적인 결과도 냈다.

앞서 말한대로 승격권과 거리가 있더라도 최악의 성적까지는 아니었고 경기 수가 많이 남았기에 경질 결정은 놀랍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전경준 감독은 한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수비적인 감독, 다른 관점에서 보면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 효율을 내는 감독이다. 이렇듯 이중적인 평가가 계속 존재하는데 성남은 올해 이어지는 견해 차이 속 전자에 무게를 실어 부정적 평가를 한 후 경질을 결정한 듯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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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경질 결정 속 전경준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구단과 마찰을 빚었고, 이전부터 내부에 불화가 꾸준히 있어왔다는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성남 팬들이 클럽하우스에서 구단 수뇌부와 미니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전경준 감독은 여전히 경질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계속되는 내부 혼란 속 어떻게 시즌을 치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경준 감독이 2025시즌 성과를 내면서 성남은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또 태풍의 눈으로 향하고 있다. 성적을 내도 예산이 깎이고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내부 혼란이 또 발생하며 성남 팬들은 다시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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