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IDaaS) '알파키'가 국내외 관련 서비스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며 공공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통합 계정관리 플랫폼인 알파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CSAP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표준등급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CSAP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서비스의 정보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국가가 평가하는 제도로,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LG유플러스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공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25년 첫선을 보인 알파키는 기업의 임직원 계정과 접근 권한을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단일 로그인(SSO)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한 번의 인증만으로 여러 업무용 시스템과 SaaS에 접속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권한 오남용이나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이버 위협에 미리 대응하는 관제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알파키는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다.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동형 암호' 기술을 적용해 계정 정보의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으로도 해독이 어려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체계를 결합해 기업의 주요 자산과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환경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계정 통합 보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5월 개정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 따라 계정 및 비밀번호 관리 규정이 강화되고 2차 인증이 의무화된 점도 관련 보안 솔루션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알파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다수의 공공기관과 무상 개념증명(PoC)을 진행하며 실무 환경에서의 효용성을 검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이르면 내년 1분기 내에 공공기관 전용 알파키를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통신사로서 축적한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네트워크 보안과 관제를 아우르는 종합 보안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알파키는 통신사가 자체 개발한 보안 SaaS로서 당사의 보안 기술력과 서비스 내재화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라며 "이번 CSAP 인증을 통해 플랫폼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만큼, 공공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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