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농협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과 가뭄 속에서 농축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농협 차원의 현장 대응과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농협(회장 강호동)은 최근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 우려가 커지자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등이 합동으로 전국 현장 점검에 나서고, 폭염·가뭄 대응 지원을 총력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4일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전남 보성 지역 축산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축산경제는 8월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폭염 취약농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공동방제단 540개 반의 차량을 활용해 ‘찾아가는 살수 서비스’를 매일 실시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 미네랄블록 등을 공급해 가축의 열사병과 생산성 저하를 막는 데 주력한다. 농협사료는 축사 살수 서비스와 함께 특별 영양사료를 공급하고, 축산농가를 위한 쿨조끼·모자·생수 등 혹서기 지원 물품도 제공한다. 농협목우촌 역시 비타민제와 아미노산제를 지원해 가축 건강관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5일에는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 경남 김해와 진주 지역을 찾아 단감·배 재배 농가의 폭염·가뭄 피해 현장을 살폈다. 강한 햇빛과 복사열로 과실과 잎이 데인 듯 손상되는 ‘일소 피해’가 나타난 농가들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와 영농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경제 부문은 일소 피해 예방약제 지원, 양수기·펌프 긴급 공급, 영농재해 극복키트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같은 날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도 경남 김해·밀양·창원 지역 농가와 저수지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양수기 지원 현황과 농업용수 공급 실태, 주요 농작물 생육 상태, 가뭄 피해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협은 이를 토대로 지역별 맞춤형 지원과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과 영세 농가 보호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도 병행된다. 농협은 농·축협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의 냉방·편의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쉼터–현장점검–긴급지원’으로 이어지는 폭염 대응체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농협은 범농협 차원에서 전국 5,927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넥쿨러 32만 개, 부채 100만 개를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방문 농업인을 대상으로 양파즙 100만 개를 제공하고 있다. 폭염 안전수칙 리플릿 20만 부도 배포해 현장 중심의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농업인과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영농과 축산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