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의 뇌르고르를 영입했다. 2028년 6월 말까지 에버턴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뇌르고르는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로 2025-26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스쿼드에 뎁스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받았고, 뇌르고르 본인도 아스널 합류에 매우 만족했다. 입단 소감에서 "선수 생활 후반에 접어들며 포기했던 꿈이기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며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게 됐다. 어릴 적 꿈이었는데, 가능할 거라 생각 못했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에 6경기 출전해 꿈을 이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결국 출전 시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뇌르고르는 이적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변화가 필요했고, 더 큰 역할을 맡고 싶었다"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님을 비롯한 클럽의 이적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들었고 이에 매료됐다. 이곳에 직접 와보니 그 느낌이 훨씬 강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에버턴을 상대했던 경험도 한몫했다. 그 전체적인 분위기와 팬들은 선수로서 꼭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내게는 엄청난 영광이며, 경기 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 클럽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잊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클럽을 가장 멋지게 대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내가 뇌르고르를 데려왔을 때, 우리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말 멋진 순간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 역할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는 내가 아주 잘 아는 감독과 구단에서 엄청난 기회를 받았다.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빌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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