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창석 교수 연구팀, 오염물질이 자연수 자정작용에 관여하는 새 메커니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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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한창석 교수 연구팀, 오염물질이 자연수 자정작용에 관여하는 새 메커니즘 제안

중도일보 2026-08-06 08:5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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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1)인하대 환경공학과 한창석 교수와 최아영 박사과정 학생/사진=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퀴논계 오염물질이 자연수의 자정작용에 관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환경화학 개념을 제안하는 에디토리얼을 세계적 환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Chemistry Letters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 제거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일부 오염물질이 태양광을 흡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자연수계의 오염물질 분해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퀴논 구조를 가진 오염물질이 태양광을 받아 산화·환원을 반복하며 활성산소종을 생성하고, 이 과정이 주변 오염물질의 분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은 '오염물질 주도 광화학적 자정작용(Contaminant-driven Photochemical Self-purification)'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립됐다. 이는 오염물질을 단순한 제거 대상이 아닌, 자연수계에서 광화학 반응을 매개하는 능동적 요소로 바라보는 연구 패러다임을 제안한 것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험 결과 보고가 아닌, 환경화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에디토리얼 형식으로 발표돼 학문적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이 개념이 자연수계 오염물질의 이동·분해 예측 연구뿐 아니라 태양광 기반 수처리 기술과 차세대 고도산화공정 개발에도 응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아영 박사과정 학생은 "일부 오염물질은 자연환경에서 광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에디토리얼이 새로운 연구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창석 교수는 "이번 메커니즘은 오염물질을 바라보는 기존 관점을 전환하는 개념 제안"이라며 "다양한 오염물질과 광화학 시스템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가 이어진다면 환경화학과 수처리 분야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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