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497억달러 흑자…두 달 연속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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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497억달러 흑자…두 달 연속 최대 기록

직썰 2026-08-06 08:4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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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 선적장.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 선적장.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품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이어갔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386억1000만달러)보다 111억2000만달러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139억7000만달러)과 비교하면 35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였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했고 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급증하면서 흑자 폭을 키웠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9%, 정보통신기기는 166.0%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동남아를 향한 수출도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여행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기타사업서비스(-15억9000만달러), 가공서비스(-5억4000만달러), 지식재산권 사용료(-4억4000만달러) 등은 적자를 이어갔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전소득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6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35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26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316억1000만달러 줄며 전월에 이어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다.

한은은 “반도체와 컴퓨터 SSD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상품수지와 경상수지 확대를 이끌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개선됐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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