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날았다"…6월 경상수지 70조 넘으며 역대 최대 흑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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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날았다"…6월 경상수지 70조 넘으며 역대 최대 흑자 경신

경기일보 2026-08-06 08:4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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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경기일보DB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경기일보DB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6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7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경상수지는 497억3천만달러(약 70조8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직전 최대인 올해 5월(386억1천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천910억1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478억7천만달러)의 4배 수준이다. 앞서 한은이 5월 전망했던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2천500억달러)를 반년 만에 4분의 3 이상 달성한 셈이다.

 

6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478억9천만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1천123억7천만달러)이 1년 전보다 84.5% 급증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기계류, 정밀기기와 승용차 수출도 증가로 전환했다.

 

상품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SSD·282.7%) ▲반도체(196.9%) ▲무선통신기기(60.6%)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644억8천만달러) 역시 38.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자본재 수입이 반도체(64.1%), 정보통신기기(44.0%), 반도체 제조장비(42.4%), 수송장비(3.2%) 등을 중심으로 35.3%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석탄(63.0%), 원유(50.3%), 화공품(28.8%), 가스(22.4%), 석유제품(22.3%) 등을 위주로 30.5%, 소비재 수입도 16.4% 각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2억9천만달러 적자였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동월(-28억달러)보단 작고, 전월(-10억9천만달러)보단 컸다.

 

아울러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67억1천만달러 늘어 직전 최대였던 3월(369억9천만달러)을 상회하는 역대 1위 증가 폭을 기록했다.

 

또한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주식을 위주로 263억2천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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