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19·고양시청)이 도핑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중징계 위기에 몰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임종언의 소속사인 700 크리에이터스에 따르면, 임종언은 최근 1년 동안 국제검사기구(ITA)가 시행하는 불시 금지약물 검사를 위한 소재지 보고를 3차례 위반해 징계 절차 대상에 올랐다.
엘리트 선수들은 불시 도핑 검사를 위해 자신의 훈련 장소와 거주지 등 소재지 정보를 도핑방지행정관리시스템(ADAMS)에 등록해야 한다. 도핑 검사관은 이를 바탕으로 예고 없이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다. 신고한 장소에 없는 선수는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경고를 받는다. 12개월 안에 3차례 위반하면 도핑 검사 회피 혐의로 최대 2년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중징계받은 사례는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배드민턴의 이용대가 2014년 도핑 검사 소재지 보고 의무 위반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가 확인돼 항소를 거쳐 징계가 취소됐다.
임종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처음으로 소재지 정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는 6월과 7월에도 경고를 받았다.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고, 2026-2027시즌 대회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임종언은 고교 시절인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에 올랐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대표팀 에이스다. 그러나 이번 도핑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선수 활동에 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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