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싱가포르 도시철도 전력망 첫 수주…6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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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싱가포르 도시철도 전력망 첫 수주…600억 규모

이데일리 2026-08-06 08:2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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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가온전선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도시철도(MRT) 전력망 구축 사업에 처음으로 참여하며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벤더 등록 이후 첫 계약을 따내며 향후 공공 배전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가온전선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의 MRT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약 600억원 규모의 배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벤더 등록을 마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수주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MRT를 비롯한 싱가포르 공공 배전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동남아 주요 국가의 철도·배전 인프라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2030년대 초까지 MRT 노선을 현재 약 240㎞에서 3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노선 건설은 물론 기존 노선의 전력설비 교체도 지속 추진될 예정이어서 중장기적으로 배전 케이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내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발전소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자회사 LSCUS도 LS전선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용 제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배전 인프라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증가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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