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외침에도…인판티노, FIFA 임원 전폭 지지 받고 회장직 유지→4선 도전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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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외침에도…인판티노, FIFA 임원 전폭 지지 받고 회장직 유지→4선 도전도 유력

일간스포츠 2026-08-06 08:2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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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왼쪽) FIFA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면초가 속에서도 내부 지지를 확인하며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FIFA는 민간 투자 유치 논란과 관련해 "실수가 있었다"고 공식 인정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FIFA 경영이사회 회의에서 임원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남녀 월드컵 등 FIFA 주관 대회의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다 거센 비판을 받은 뒤 처음 열린 공식 회의였다.

FIFA는 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FIFA 평의회와 회원협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느끼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절차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어야 했고,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회원협회들에 사과했으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절차를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FIFA 사무총장 마티아스 그뢰프스트룀과 경영이사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인판티노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AP 연합뉴스

이번 논란은 인판티노 회장이 FIFA 산하 211개 회원협회에 각각 4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대신, 새 자회사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통해 월드컵 등 FIFA 대회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반발은 거세다. UEFA는 해당 계획을 두고 "조잡하고, 밀실에서 추진된 불투명한 거래"라고 직격하며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선언했다.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한 상태다.

비판은 축구계 안팎으로 번지고 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인판티노에 대한 신뢰를 철회했고, 과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루이스 피구는 "인판티노는 자신이 높이겠다고 약속했던 FIFA 회장의 권위를 오히려 떨어뜨렸다"며 "그의 명예를 지키기엔 늦었지만, 축구를 구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인판티노 회장은 2027년 3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다만 웨일스를 비롯한 일부 회원협회가 이미 지지를 철회했고, 잉글랜드도 같은 행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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