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부터 인간 얼굴 인식까지, 보이는 것 뒤에 숨은 놀라운 메커니즘 공개 ('취미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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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부터 인간 얼굴 인식까지, 보이는 것 뒤에 숨은 놀라운 메커니즘 공개 ('취미는 과학')

뉴스컬처 2026-08-06 07:3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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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취미는 과학
사진=취미는 과학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취미는 과학’이 시각의 본질을 정면으로 다룬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시각, 눈은 어떻게 세상을 보나?’ 편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본다’는 감각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풀어낸다. 눈이 받아들인 정보를 뇌가 재구성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이날 방송에는 MC 데프콘과 성균관대 이대한 교수, 광운대 장홍제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이 함께한다. 이들은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김안모 교수를 만나 인간 시각의 작동 방식을 하나씩 짚어간다. 설명은 어렵지 않지만 내용은 깊다. 눈과 뇌가 협력해 세계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실험과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펼쳐진다.

사진=취미는 과학
사진=취미는 과학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초파리’다. 작은 곤충이지만 시각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초파리는 약 800쌍의 겹눈을 통해 넓은 범위를 동시에 감지한다. 인간과 외형은 전혀 다르지만 빛을 감지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서 공통점이 드러난다. 제작진은 이를 바탕으로 시각 시스템의 기본 구조를 직관적으로 설명한다.

뇌의 보정 능력도 흥미롭게 다뤄진다. 인간의 눈은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인식되는 세계는 안정적이다. 이는 뇌가 흔들림을 제거해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기 때문이다. 시각 정보가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뇌가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재편집한 결과라는 점이 강조된다.

사진=취미는 과학
사진=취미는 과학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얼굴 인식이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특정 인물을 빠르게 알아보는 능력은 인간에게 특히 발달해 있다. 방송은 이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감정과 기억이 시각과 맞물리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를 통해 ‘보는 것’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눈에 들어온 정보가 그대로 세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선택하고 재구성한 결과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취미는 과학’은 일상 속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각’ 편은 7일 밤 1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취미는 과학
사진=취미는 과학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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