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다우 지수가 전일에 이어 최고 종가를 또 갈아치운 가운데, 3대 주가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4,349.12에 장을 닫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97포인트(0.17%) 하락한 7,723.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내린 26,363.4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 중동 상황 추이…“월가, 숨 고르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온 증시가 중동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양새다.
이란은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 대한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한 매체에 “투자자들이 중동 상황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월가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 ‘4%↓’ 알파벳, 기술주 약세 주도
이날 기술주 약세를 주도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4% 이상 내려앉았다. 구글 내에서 ‘전설’로 불리던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퇴사를 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도 투자자들에게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한 실망감을 안긴 반도체 업체 AMD는 7.04% 급락했다.
6일부터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 상장 후 첫 공개된 성적표에서 막대한 설비투자 비용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 등이 맞물린 스페이스X는 14%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3% 이상 올랐다.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칩만 사용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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