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을 앞두고 충남도가 국비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차관까지 잇달아 만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충남도는 박 지사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조용범 차관과 면담을 갖고,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지역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 부처 심의 과정에서 제외되거나 일부 감액된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설명하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국가계획 반영 등 주요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막바지 설득전 성격을 띠고 있다.
충남도가 정부에 요청한 사업은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축산환경관리원 신축 ▲제6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모두 10건이다.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사업을 제외한 사업 규모만 ▲1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충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551억 원을 우선 반영하는 동시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 등 후속 절차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충남도는 인공지능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과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은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지역 중심의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도는 이 사업들이 지역 경쟁력을 넘어 국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광역 교통망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연결하는 사업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국도·국지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도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정부에 적극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과 축산환경관리원 신축도 국가 보훈체계 강화와 축산환경 정책 기능 확대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제시하며, 지역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과 행정 기능 강화 측면에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수현 지사는 "정부예산은 충남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핵심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지속 설명하는 한편, 정부안에서 제외되거나 감액된 사업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부예산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산업과 광역교통망, 국가 기반시설 확충을 미래 전략으로 내세운 충남도의 국비 확보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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