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미래,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든다"…세종 교육공동체 대전환 시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이들의 미래,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든다"…세종 교육공동체 대전환 시동

투어코리아 2026-08-06 03:40:42 신고

3줄요약
▲(上)세종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다정동 초·중·고 교육 발전 첫 번째 간담회'에 참석한 박란희 의원과 다정동 관내 초·중·고교 운영위원장 및 위원들 모습. (下)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와 세종전문상담교사협회 간담회. /사진-세종시의회(편집 류석만 기자)
▲(上)세종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다정동 초·중·고 교육 발전 첫 번째 간담회'에 참석한 박란희 의원과 다정동 관내 초·중·고교 운영위원장 및 위원들 모습. (下)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와 세종전문상담교사협회 간담회. /사진-세종시의회(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종 교육 현장이 변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 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학생들의 정서·심리 지원 정책까지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는 등 '아이 중심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종시 다정동 교육 공동체는 최근 지역 내 초·중·고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첫 통합 간담회를 열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는 다정초, 한결초, 새움초, 새움중, 다정중, 다정고 등 다정동 관내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 주재로 교육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와 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다정동 초·중·고 전체 운영위원 대표가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교별 현안을 넘어 지역 전체의 교육 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등굣길부터 안전하게"…학생 안전 개선 요구 봇물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분야는 학생 안전이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정초 앞 바닥형 신호등 설치, 새움초 앞 비보호 횡단보도 개선, 다정고 주변과 10~11단지 사이 조도 개선 및 CCTV 확충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학생 수가 많은 다정초의 경우 등·하교 시간 교통 혼잡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교통지도 인력 지원 필요성도 논의됐다.

학교 관계자들은 "안전한 교육 환경은 학습 이전에 반드시 보장돼야 할 기본 조건"이라며 실질적인 시설 개선과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 청소년 공간 부족…"아이들이 머물 곳 필요하다"

다정동 교육 현장의 또 다른 핵심 화두는 청소년 공간 확보였다.

참석자들은 다정동이 유·초등 중심 도시에서 청소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LH 유휴공간, 아파트 내 공유공간, 복합커뮤니티센터 여유 공간 등을 활용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말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방, 야외 체육시설 확대, 도란뜰 근린공원 시설 개선 등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 교육 격차 줄이고 학교운영위 역할 강화한다

교육의 질적 균형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교운영위원회가 단순한 심의·승인 기구를 넘어 학교 운영의 실질적인 협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학교별로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운영 방식 등 교육 경험의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어느 학교에 다니더라도 균등한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정중 유희선 운영위원장은 "첫 통합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과 학교가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ADHD 검사 논란…전문가 의견 듣고 정책 보완 나선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학생 정서·심리 지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전문상담교사협회와 세종전문상담사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세종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초등학생 대상 ADHD 검사 전수조사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상담(교)사단은 ▲기존 유사사업 효과성 검토 ▲검사 이후 체계적인 지원 절차 마련 ▲예방 중심 상담 프로그램 확대 ▲Wee클래스 전문인력 및 상담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검사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 이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체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학생 조기 지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낙인 효과, 과잉 선별,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은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우려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육 정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지역·의회 협력…세종 교육의 새로운 모델 만든다

세종 교육 현장은 이제 학교 안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정동 교육공동체는 이번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소통 자리를 이어가며 현안 추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학생 안전, 교육 격차 해소, 청소년 공간 확대, 심리 지원 강화까지 다양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세종의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이 지역 교육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