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중부유럽…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역대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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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중부유럽…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역대 최고 기온

연합뉴스 2026-08-06 02:2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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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다뉴브강 수위 급강하…폴란드에도 최고 수준 폭염 경보

5일 안개 분사기 주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 시민들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안개 분사기 주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 시민들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기록적 폭염이 중부 유럽을 강타하며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가 나란히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오스트리아 국립기상청은 5일(현지시간) 동부 바트도이치-알텐부르크에서 섭씨 41.2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수도 빈에서 기록된 종전 최고 기록 41.0도를 0.2도 넘어서는 새로운 최고 기록이다.

오스트리아는 관측 사상 네 번째로 더운 7월을 기록한 데 이어 8월 들어서도 폭염이 꺾이지 않고 있다. 극심한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관측소에서는 강수량 부족률이 90%에 달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남서부 카메니차 나트 흐로놈에서 섭씨 41.4도가 측정됐다. 이는 같은 지역에서 지난 6월 기록한 41.3도를 넘어서는 슬로바키아 사상 최고 기온이다.

폭염과 가뭄에 수위가 급격히 하강한 오스트리아의 다뉴브강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폭염과 가뭄에 수위가 급격히 하강한 오스트리아의 다뉴브강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폭염과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다뉴브강을 끼고 있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의 전력 생산과 수상 운송, 조업에도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폴란드에서도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수도 바르샤바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수준의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특히 남동부 지역의 경우 기온이 최고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바르샤바의 기온도 38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국은 고용주들에게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해줄 것을 권고하고, 에어컨이 있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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