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정정용 감독이 오픈 트레이닝으로 힌트를 준 ‘꿈의 조합’을 맨체스터시티전 선봉으로 내놨다. 극강 무더위를 떨칠 시원한 골 축제가 터질지 기대가 모인다.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맨체스터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일 팀 K리그는 메이필드 호텔 소집 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맨시티는 같은 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리 기자회견을 소화했다.
팀 K리그와 맨시티의 맞대결이 무더위 속 열린다. 이날 서울시는 최상위 폭염 경고 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격전지 서울시 마포구는 킥오프 1시간 전 기준 33도를 찌르고 있다. 한창 뜨거울 정오를 한참 넘긴 상태지만, 현 시점에도 체감 온도는 35도 육박한다. 이웃 종목인 야구는 이날 폭염으로 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순간적인 체력 소모가 더 심할 축구 종목에서 ‘폭염’은 분명 큰 걱정거리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같은 처지다. 뜨거운 햇볕 속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K리그 및 맨시티 팬들은 킥오프 몇 시간 전부터 경기장 인근 마련된 여러 이벤트를 즐기는 등 열정을 보였다. 표정을 대체로 밝았지만, 부채질을 하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쐬는 등 더위로 지친 몸 상태를 감추진 못했다. 모두가 더위에 시달리는 지금, 심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골 축제’다.
정정용 팀 K리그 감독은 전반전부터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K리그 최다 득점자 야고와 최다 공격포인트 이동경과 함께 FC안양 에이스 마테우스, 강원FC 에이스 김대원을 모조리 선발 배치했다. 네 선수의 득점수만 합쳐도 무려 ‘34골’이다.
전날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 이미 예고된 선수 기용이다. 정 감독과 정경호 코치는 오픈 트레이닝 후반부 10 대 8 공격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때 첫 조로 조끼를 입고 뛴 선수들이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정 감독은 전 후반 각각 다른 조합과 형태로 맨시티전 임할 각오다.
맨시티 상대로 수비적인 형태보다는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대응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프리 기자회견에서 정 감독은 “그저께 맨시티가 인테르와 경기하는 걸 포커스를 맞췄다. 공격을 만드는 부분이다. 컨디션적인 부분 주말 경기를 뛴 선수들이 많다. 기본적인 형태에서 프리하게 뛸 수 있는 걸 준비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걸 예상했고 선수들이 프리시즌임에도 몸이 잘 돼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더 그렇다. 우리도 프레싱이 필요하다”라며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반부터 K리그 꿈의 조합이 가동될 예정인데 후반전 조합도 흥미롭다. 인천유나이티드 주포 무고사와 전북현대 크랙 이승우 투톱. 기성용과 손정범 중원 조합 등 이름만 들어도 K리그 팬들이 설렐 만한 파격 조합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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