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러시아가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통보하자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쿠릴열도 에토로후섬과 쿠나시리섬 주변에서 사격 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또 오는 29일까지 시코탄섬과 쿠나시리섬 주변의 다른 해역에서도 훈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각 훈련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북방 4개 섬에서의 군비 강화 움직임은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러시아 쿠릴열도 남단의 쿠나시리, 에토로후,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러시아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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