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독일에 1087억원 규모 SOFC 스택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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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독일에 1087억원 규모 SOFC 스택 수출

뉴스락 2026-08-05 17:59: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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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독일의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Reverion GmbH)과 약 1,087억 원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두산 [뉴스락]
두산퓨얼셀이 독일의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Reverion GmbH)과 약 1,087억 원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두산 [뉴스락]

[뉴스락] 두산퓨얼셀이 독일의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Reverion GmbH)과 약 1,087억 원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산퓨얼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수주 건으로, 2025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23.9%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신규 성장 동력으로 공을 들여온 글로벌 스택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상대인 리베리온는 사전에 두산퓨얼셀의 스택 제품을 도입해 자체 성능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해당 부품은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납품된다. 리베리온은 이를 자사의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탑재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친환경 발전 시설에 공급할 방침이다.

리베리온은 가스를 통한 전력 생산과 잉여 전력 발생 시 수전해 모드 전환이 모두 가능한 가역형 발전 설비 전문기업으로, 발전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포집하는 기술을 지녔다. 지난해 해당 시스템의 전기 변환 효율을 일반적인 수준(약 60%)을 크게 상회하는 약 74%까지 끌어올렸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두산퓨얼셀이 공급하는 스택은 영국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의 기술 협력을 거쳐 상용화된 중저온형 제품이다. 8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약 620℃의 중저온 환경에서 구동돼 뛰어난 전력 효율과 내구성, 운전 안정성을 고루 갖췄다.

작동 온도가 낮아 부품 소재 선택의 폭이 넓고 제품 수명을 길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두산퓨어셀은 현재 복수의 해외 잠재 고객사들과 추가 스택 공급을 협의 중이며, 향후 스택 수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리베리온 스테판 헤르만(Stephan Herrmann) CEO는 "중저온형 SOFC 기술은 리베리온이 양산 단계에 돌입한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으로, 이미 여러 현장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유럽 시장 내에 효율 높은 온사이트 발전 설비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재동 두산퓨얼셀 전무는 "이번 SOFC 스택 수출은 핵심부품 파운드리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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