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801억원…신작 효과로 수익성 회복
글로벌 시장이 이끌었다…해외 매출 78%로 성장 동력 확보
'많이'보다 '오래'…라이브 게임 중심 전략으로 전환
하반기 신작 3종 출격…선별 출시로 흥행 성공률 높인다
넷마블 지타워 /넷마블
[포인트경제] 넷마블이 신작 출시 효과와 해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다작 중심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라이브 게임의 생애주기(PLC)를 늘리고 신작 검증 기준을 강화하는 체질 개선에 나선다.
△ 해외 매출 78% 달성…신작·기존작 동반 성장
넷마블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9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15.0%, 50.8% 늘어난 수치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1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타워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2039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 4009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 당기순이익 4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 당기순이익은 7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7% 줄었다.
2분기 성장은 해외 시장과 신규 출시작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580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북미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22%), 유럽(13%), 동남아(10%), 일본(9%)이 뒤를 이었다. 장르별로는 RPG 42%, 캐주얼 게임 35%, MMORPG 17% 등으로 고른 분배를 보였다. 실적 개선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업데이트와 6월 선보인 'SOL: enchant'의 초기 매출 상승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8% 늘어난 6691억원이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가 1835억원, 급여 인상 영향이 반영된 인건비가 1825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는 외부 IP 활용작의 비중 증가로 전 분기보다 17.3% 늘어난 2356억원으로 집계됐다.
△ 다작 중심에서 내실 경영으로…PLC 연장·수요 검증 강화
넷마블은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사업 구상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간 다수의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며 외형을 키워왔으나, 출시작의 흥행 수명이 짧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운영 효율화로 방향을 튼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다작 런칭을 통해 성장을 견인했으나 이미 런칭한 게임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신작 출시에 투입되는 대규모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신작 라인업은 엄격하게 가져가면서 기존 라이브 게임의 운영 수명을 확대하는 것이 하반기 주 전략"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올해 하반기 신작 3종 /넷마블
하반기 신작으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3종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2종은 내달 열리는 도쿄게임쇼에서 내년 출시 목표작인 '펄 인 블루'와 함께 상세 내용을 공개한다.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 라인업 관리와 기존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체질을 구축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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