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청소년 해양해양아카데미 본선캠프 입교식 모습. (사진=KOIST 제공)
국내 청소년들이 바다를 주제로 탐구 역량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5일부터 3박 4일간 본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2026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청소년 탐구 행사다. 엄격한 예선을 거친 중학생 등 청소년 60명이 참가해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우며 자신만의 탐구보고서를 완성하게 된다.
행사 첫날에는 입교식이 열린 뒤 김웅서 KIOST 전 원장이 바다의 소중함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이어 연구시설 견학이 진행됐고, 지난해 대서양상을 수상한 넥스트챌린지스쿨의 황서영 학생이 멘토로 나서 참가자들과 경험을 나눴다.
참가자 대표 2명이 입교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문준석 학생(남, 퇴계원중 3학년), 류다현 학생(여, NLCS JEJU Middle).
둘째 날부터는 무대를 국립한국해양대학교로 옮겨 본격적인 체험과 강연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실습선을 둘러보고 요트를 타며 바다를 몸소 체험하고, 서울대 박경애 교수의 우주에서 보는 바다 특강을 듣는다. 이철용 KIOST 해양빅데이터AI센터장의 연구윤리 교육이 끝난 뒤 본선 과제가 공개된다.
셋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하루 종일 탐구보고서 작성에 매진한다. 저녁 시간대에는 해양올림피아드 페스타가 열려 퀴즈 대회와 친교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 간의 유대를 다진다.
마지막 날에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상위 16명이 발표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친다. 아울러 해양학자와의 대화와 함께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인 블루카본 연대기를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가자 전원의 보고서가 현장에 전시되며 우수 발표상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시상 규모는 태평양상, 대서양상, 인도양상, 남극해상, 북극해상 등 5대 바다 이름을 딴 상을 비롯해 우수교사상과 우수학교상까지 총 7개 부문이다.
태평양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지며 주요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해양재단, 바다의품,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며, 한국해양재단 김양수 이사장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희승 원장은 "바다는 책으로 배울 때와 직접 마주할 때 그 크기가 다르다"라며 "연구 현장을 청소년들에게 열어 두는 일이 결국 우리 해양과학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올림피아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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