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산업은행, 1조 원대 'AI 인프라 펀드'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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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산업은행, 1조 원대 'AI 인프라 펀드' 손잡는다

투어코리아 2026-08-05 17: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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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업무협약
산업은행업무협약

[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산업은행이 인공지능(AI) 산업의 기반이 될 인프라 확충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우정사업본부는 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과 'AI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 기관이 공동 출자하는 1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펀드'다. 두 기관은 이 펀드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앞으로 AI 인프라와 관련된 우량 투자처를 함께 발굴하고, 발굴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등 금융 전반에 걸쳐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산업은행의 공동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기관은 2006년에도 손을 잡고 인프라 펀드를 만들어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인천국제공항철도, 신분당선, 케이파워 발전소 건설 등 국가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이번 협약은 그로부터 20년 만에 다시 이뤄진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협약식에서 "AI는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모델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전력망 같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갖추는 일이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시대가 왔다고 진단했다.

박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가 국민 자산을 관리하는 공적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 아래 국가 성장동력이 될 인프라 투자를 꾸준히 넓혀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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