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그냥 얼렸을 뿐인데…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뚝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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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그냥 얼렸을 뿐인데…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뚝딱이네요

위키트리 2026-08-05 16:4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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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를 지금까지 그냥 마시기만 했다면 활용법을 절반만 아는 셈이다. 얼음틀에 부어 얼려두면 더운 여름날 다양하게 꺼내 쓰기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두유 큐브는 무가당 제품으로 만들면 활용도가 높다. 콩국수처럼 간을 맞추는 요리에는 단맛이 없는 제품이 어울리고, 빙수나 아이스크림에는 달콤한 두유가 잘 맞는다. 두유는 팩을 흔들어 고르게 섞은 뒤 얼음틀에 나눠 붓는다. 단단하게 얼면 큐브만 빼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옮겨 둔다. 얼음틀을 계속 차지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꺼내 쓰기 편하다.

한 팩을 전부 얼릴 필요는 없다. 일부는 액상으로 남겨두어야 조리할 때 농도를 맞추기 수월하다. 얼려둔 큐브가 잘 빠지지 않을 때는 틀 바깥쪽에 미지근한 물을 잠깐 흘려보내면 모양이 깨지지 않고 잘 떨어진다.

[인포그래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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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로 만드는 초간단 콩국수

콩국수를 집에서 가장 간편하게 즐기는 방법은 무가당 두유를 활용하는 것이다.

국물은 무가당 두유 300mL에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기본 간을 맞춘다. 더 되직한 질감을 원하면 연두부 80g가량을 두유와 함께 곱게 간다. 연두부는 맛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농도를 높여 준다. 여기에 볶은 참깨나 잣을 소량 넣고 갈면 고소한 향이 더해진다. 단, 견과류를 많이 넣으면 콩 향보다 견과류 맛이 앞설 수 있어 한 줌 이하로 넣어야 콩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다.

면은 소면을 삶아 찬물에 충분히 헹군 뒤, 손으로 가볍게 비벼 전분기를 뺀다. 물기가 많이 남으면 두유 국물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체에 밭쳐 물기를 확실히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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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면을 담고 차갑게 준비한 두유 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여기에 얼려둔 두유 큐브를 몇 개 띄우면 일반 얼음과 달리 녹아도 국물이 묽어지지 않아 끝까지 진하게 즐길 수 있다.

고명은 오이채와 삶은 달걀처럼 익숙한 구성이 잘 맞는다. 방울토마토나 얇게 썬 토마토를 더하면 산뜻한 맛을 보탤 수 있다. 두유 자체에 단맛이 있으면 간이나 고명의 맛과 어긋날 수 있으므로 무가당 제품을 써야 깔끔하게 어우러진다.

얼리고 부수면 완성되는 두유 빙수

두유 빙수는 지퍼백을 활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두유를 지퍼백에 얇게 부어 평평하게 얼린 뒤, 손이나 방망이로 가볍게 다지듯 부순다. 얼음 알갱이가 너무 크면 먹기 불편하고, 지나치게 곱게 빻으면 금방 녹는다. 작은 알갱이가 씹힐 정도로 입자를 살려 부수면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은 빙수 질감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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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퍼백 대신 믹서를 사용할 때는 두유 큐브를 짧게 끊어가며 갈아야 한다. 오래 돌리면 가장자리부터 녹아 빙수보다 셰이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완전히 얼린 두유가 칼날 사이에서 잘 돌지 않는다면 액상 두유를 한두 숟갈 보태는 것이 핵심이다.

그릇에 얼린 두유를 담고 팥, 인절미, 콩가루를 올리면 옛날 팥빙수 맛을 낼 수 있다. 단맛은 연유나 꿀로 조절하되, 이미 달콤한 두유를 사용했다면 연유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검은콩 두유를 얼려 활용하면 색이 짙어 흰 떡이나 팥과의 색감 대비가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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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 없다면 콩가루와 꿀만 올려도 충분하다. 여기에 잘게 썬 바나나나 통조림 황도를 곁들이면 과일의 부드러운 식감과 산뜻함을 더할 수 있다.

바나나로 농도 잡은 두유 아이스크림

두유만 얼리면 단단한 얼음처럼 굳어 숟가락으로 떠먹기 어렵다. 이때 냉동 바나나를 함께 갈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점성이 더해져 아이스크림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만들 수 있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한입 크기로 썰어 얼려두어야 믹서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두유 200mL를 얼린 큐브와 잘 익은 냉동 바나나 1개를 믹서에 넣고 덩어리가 사라질 때까지 간다. 한꺼번에 잘 갈리지 않으면 작동을 멈추고 주걱으로 내용물을 아래로 내린 뒤 다시 돌린다. 액상 두유를 많이 부으면 아이스크림보다 스무디처럼 묽어지므로, 갈리지 않을 때만 한 숟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완성 직후에는 부드러운 젤라토처럼 즐길 수 있고, 밀폐 용기에 담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더 얼리면 단단한 형태가 잡힌다. 만약 너무 오래 얼려 굳었다면 먹기 전 실온에 잠시 두어 숟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갈 때 먹는 것이 좋다. 우유나 생크림을 넣지 않아도 두유와 바나나만으로 훌륭한 디저트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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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방법도 간단하다. 코코아가루를 한 숟갈 넣으면 초콜릿 맛이 나고, 땅콩버터를 소량 더하면 고소하고 묵직한 풍미가 산다. 검은깨가루도 잘 어울리지만 많이 넣으면 텁텁해질 수 있어 한두 작은술이면 충분하다. 바나나 특유의 향을 줄이고 싶다면 바나나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두유 큐브의 비율을 높이면 된다.

녹아도 싱겁지 않은 두유 라떼

아이스 라떼에 일반 얼음을 넣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이 녹아 커피 맛이 옅어진다. 이때 얼음 대신 두유 큐브를 넣으면 녹는 동안에도 고소한 풍미가 끝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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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컵에 두유 큐브를 채우고, 인스턴트커피 1~2작은술을 따뜻한 물 40mL에 진하게 녹여 붓는다. 마지막으로 차가운 두유를 더해 섞어준다. 커피를 진하게 타야 두유 큐브가 녹으면서 고소함과 쌉싸름함의 균형이 맞는다. 달콤한 라떼를 원한다면 커피를 녹일 때 설탕이나 꿀을 미리 함께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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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미숫가루나 코코아가루를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가루류는 찬 두유에 바로 넣으면 잘 뭉치므로 따뜻한 물 소량에 먼저 풀어준 뒤 컵에 붓는다. 미숫가루에는 꿀, 코코아에는 설탕을 약간 더하면 풍미가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두유 큐브가 천천히 녹으면서 음료가 싱거워지지 않고 끝까지 차갑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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