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폭염중대경보…인천시, 비상근무 2단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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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폭염중대경보…인천시, 비상근무 2단계 '총력 대응’

경기일보 2026-08-05 16:1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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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5일 서울 강남구 한 공사현장 부근 횡단보도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5일 서울 강남구 한 공사현장 부근 횡단보도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인천에 최고 수준의 폭염 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인천 강화군과 부평·계양·서구·검단, 제물포·미추홀·연수·남동 등 9개 군·구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이 39℃ 이상 또는 최고체감온도가 38℃ 이상일 때 발효하는 최고 단계의 폭염 특보다. 인천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폭염특보가 등장한 2008년 이후 최초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5월 전국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등이 1970년대 비해 약 2∼3배 가량 급등한 만큼 이에 걸맞는 특보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관리총괄반과 협업기능반이 합동근무에 나선다. 군·구의 관계기관 역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취약계층 보호 및 농·축·수산업 피해 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 시는 시장 지시사항으로 공공 공사현장의 폭염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 의무 이행은 물론이고 민간 사업장의 참여를 권고했다. 이어 논밭 작업자와 독거노인 안부 확인, 폭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홍보, 농·축·수산업 피해 대응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권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1천500곳 중 197곳에 대해 야간연장운영과 공휴일 개방에 나선다. 열대야에 잠을 잘 수 있는 안심숙소 역시 23곳 운영한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안부 확인 전화와 냉방시설 점검, 유선 모니터링과 방문 건강확인도 이어간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응급 잠자리와 도시락을 제공하고 쪽방촌 거주자를 위한 주·야간 무더위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야외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로 구성한 안전보건지킴이에게 사업장 현장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노동자 전용 쉼터도 운영한다. 축산·수산 분야에는 초대형 선풍기와 산소발생기, 수차 등을 지원해 폭염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박찬대 시장은 “폭염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논밭 작업자와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달라”고 했다. 이어 “인천시는 군·구와 함께 모든 행정역량을 현장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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