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명달 기자┃인천광역시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의 여행 경험을 혁신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인천을 여행할 수 있는 포용형 스마트관광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인천e지’가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대표 시상식인 ‘ICT AWARD KOREA 2026’에서 공공·의료 부문 대상인 ‘GRAND PRIZE’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천e지가 단순한 관광정보 제공 앱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 여행 지원과 관광약자 접근성 강화, 다국어 서비스 등을 통합한 공공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천이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정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의 이동과 정보 탐색, 여행 계획, 관광 혜택 이용까지 지원하는 스마트관광 체계가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AI가 여행을 설계하고 앱 하나로 인천을 즐긴다
인천e지는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관광지를 방문하고 혜택을 이용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인천 대표 스마트관광 서비스다.
지난 6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여행비서는 관광객의 관심과 여행 목적에 맞춰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지도 기반의 이동 동선 안내를 비롯해 관광 할인쿠폰과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혜택도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이 여러 웹사이트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볼 필요 없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이 원하는 여행 정보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면서 인천 관광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고령자·장애인까지…‘누구나 이용하는 관광 플랫폼’
인천e지의 또 다른 강점은 관광객의 언어와 신체적 여건을 고려한 포용적 서비스 설계다.
앱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간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의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고도 인천의 관광지와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관문도시 인천의 특성을 반영해 해외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관광약자도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인천e지는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모바일 접근성(MA)’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이는 디지털 서비스가 단순히 기술적으로 우수한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용자가 차별 없이 관광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성과다.
인천시는 관광의 편리함이 일부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방향 아래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관광약자 맞춤형 AI 여행비서도 준비
인천관광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바우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약자의 여행 편의를 더욱 강화한 ‘관광약자 맞춤형 인공지능(AI) 여행비서’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새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이 관광지를 방문하기 전에 이동 편의와 접근성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관광지 주변의 편의시설과 이동 환경에 대한 정보를 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 관광약자가 여행을 계획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보 부족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는 관광객에게 획일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관광서비스로 발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축적되는 관광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관광약자와 외국인,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다양한 이용자의 여행 환경을 세밀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외 수상 8건…인천 스마트관광의 경쟁력 확인
인천e지는 이번 대상까지 국내외 관광과 공공혁신, 정보통신 분야에서 총 8건의 수상 성과를 기록했다.
인천e지는 2022년 스마트앱어워드 공공부문 통합대상을 시작으로 2023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골드 어워즈와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5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베스트 어워즈,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이번 'ICT AWARD KOREA 2026' 공공·의료 부문 대상은 인천e지가 관광 분야를 넘어 공공 디지털 혁신 플랫폼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ICT AWARD KOREA'는 디지털 기술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우수 사례를 알리는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 시상식으로 올해 23회를 맞았다.
이번 시상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이 참여했으며, 211개 출품작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와 창의성, 실용성, 혁신성, 공공성 등을 평가해 70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e지는 AI 기반 관광서비스와 이용자 중심의 접근성, 공공서비스 혁신성을 인정받아 공공·의료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박찬대 시장, 글로벌 관광도시와 디지털 혁신 동시 추진
이번 수상은 박찬대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글로벌도시 전략과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도시이자, 섬과 바다, 역사·문화유산, 도시 관광자원을 함께 보유한 복합 관광도시다.
시는 이러한 지역의 강점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인천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고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스마트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AI와 관광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의 여행 경험을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관광약자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관광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함께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산업을 단순한 방문객 유치 정책에 머물게 하지 않고, 디지털 기술과 지역 관광자원, 문화 콘텐츠를 연결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이다.
인천e지는 이러한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앞으로 인천 관광의 디지털 관문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호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여행의 전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이 인천을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관광도시 인천, 더 편리하고 더 포용적으로
스마트관광은 단순히 관광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관광객의 여행 과정 전체를 데이터와 기술로 지원하는 도시 경쟁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천e지는 AI를 통해 여행정보와 관광 코스를 제공하고, 지도와 할인 혜택을 연계하며, 외국인과 관광약자의 접근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AI 기반 맞춤형 여행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광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누구나 편리하게 인천을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e지’의 이번 대상 수상은 디지털 기술을 관광정책에 접목한 인천의 혁신이 국내 정보통신 분야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이 AI 기반 스마트관광 선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인천의 관광을 손안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여행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인천의 스마트관광 정책이 앞으로 도시 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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