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연구팀 '초국경 물 분쟁 해법'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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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연구팀 '초국경 물 분쟁 해법'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연합뉴스 2026-08-05 15:3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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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시대 메콩강 유역 물 분쟁 연구…한반도 접경지역에도 적용

국제학술지 '워터 폴리시' 국제학술지 '워터 폴리시'

[강원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대학교 연구팀이 기후변화 시대 초국경 물 분쟁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논문을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강원대는 일반대학원 평화학과 박사 졸업 예정자(임재진)가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물협회(IWA)가 발행하는 SCI(E) 등재 국제학술지 '워터 폴리시'(Water Polic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평화학과 학생이 제1 저자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인 SCI(E)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CI(E)는 전 세계적으로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국제학술지를 선정해 제공하는 대표적인 학술 인용색인으로, 연구성과의 국제적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게재된 논문 제목은 '기후변화 하 메콩강 유역의 물 분쟁 심화 메커니즘'(Mechanisms of Intensifying Water Conflict in the Mekong River Basin under Climate Change)이다.

연구팀은 메콩강 유역을 사례로 기후변화와 상류 국가의 댐 개발이 하류 국가의 생태계와 식량안보, 지역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후변화로 물 부족이 심해진 상황에서 상류 국가의 댐 운영과 국가 간 권력 불균형이 결합할 경우 물 갈등이 더욱 증폭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갈등 완화 방안으로 국가 간 수문 자료의 투명한 공유와 신뢰할 수 있는 피해 조정·보상 체계 구축, 다자간 물관리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임진강과 북한강 등 공유하천을 이용하는 한반도 접경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간 수문 자료 공유와 상시 협력 체계, 공동 물관리 거버넌스 구축이 장기적인 평화와 물안보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임재진 씨가 연구 설계와 분석을 주도했으며, 강원대 지질학과 이민하 연구원과 평화학과 김희정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김희정 평화학과장은 "기후변화 시대 국제 물 안보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 연구"라며 "접경지역의 실질적인 평화 구축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학술적·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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