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미니즘 단체 신남성연대 대표로 활동해 온 30대 남성이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남성연대 대표 A 씨 / 뉴스1
5일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주민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은 신남성연대 대표 A 씨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외부 침입이나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구체적인 경위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현장 목격자와 주변 주민 등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 씨는 극우 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로 알려진 신남성연대 대표를 맡아 활동해 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송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5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수사를 받았고 이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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