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女 추가 정황 또 공개, 황정민 논란 장기화…악재 맞은 ‘호프’도 끝없는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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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女 추가 정황 또 공개, 황정민 논란 장기화…악재 맞은 ‘호프’도 끝없는 내리막

스포츠동아 2026-08-05 15: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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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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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장기화하며 그가 주연한 영화 ‘호프’도 직격탄을 맞은 듯한 인상이다. 우리 영화 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지만, 주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에 경쟁작 공세까지 겹치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정민과 사적 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폭로자가 5일 SNS를 통해 그와 소통 정황이 담긴 추가 입장문을 공개, 황정민 측의 ‘스토킹’ 주장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해당 여성은 황정민이 배우자에게 관계를 숨기기 위해 메신저 ‘멀티프로필’을 이용한 비대칭적 소통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2년에 걸친 소통에서 2~3일 치 반응만 제출해 자신을 일방적 스토커로 몰아갔다며, 실제 스토커를 경계했다면 가족 정보나 아내의 의심 정황을 지속해서 공유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아울러 여성은 2024년 8월 20일 자 음성 통화 녹음도 공개하며, 황정민이 먼저 전화를 걸어 셀카를 보낸 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정민 측은 해당 여성의 스토킹 행위가 있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추가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정민 측은 해당 여성이 스토킹 혐의에 대한 법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만큼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프’의 흥행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 개봉 첫 주말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지만, 2주 차 주말 관객 수가 49% 감소했고 3주 차에는 첫 주말 대비 77.6%나 급감했다.

4주 차에는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지만 일일 관객 수는 6만여 명을 기록, 1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34만 명)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작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5일 개봉한 데 이어, 같은 날 개봉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에도 예매율에서 밀리는 양상이다.
4일까지 누적 관객 수 420만 명을 기록한 ‘호프’는 극장 매출 기준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600만 명 돌파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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