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미뤄진 900만 관중…하지만 KBO는 단호하다 “흥행보다 안전이 최우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폭염에 미뤄진 900만 관중…하지만 KBO는 단호하다 “흥행보다 안전이 최우선”

스포츠동아 2026-08-05 15:11:30 신고

3줄요약
4일 NC-두산전이 폭염으로 취소된 잠실구장에서 NC 투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4일 NC-두산전이 폭염으로 취소된 잠실구장에서 NC 투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기록적 폭염이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을 향해 달려가던 KBO리그를 할퀴었다. 900만 관중 달성도 뒤로 미뤄졌다.

올 시즌 열린 KBO리그 500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총 898만1639명이다. 900만 관중까지는 1만8361명만 남았다. 역대 최소경기 9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 시즌의 기록(528경기)을 단축하는 건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KBO가 5, 6일 예정된 KBO리그 10경기를 모두 취소하면서 기록 달성이 미뤄지게 됐다. 엄청난 무더위로 관람객 및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추가 취소 경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0만 단위 관중 집계마다 최소경기를 돌파한 올 시즌은 지난 시즌의 역대 최다 관중(1296만30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폭염으로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광주 KT 위즈-KIA 타이거즈전 등 2경기가 취소된 4일에도 대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매진(2만4000명)되는 등 3경기에 총 5만1857명이 들어찼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

기록적 폭염이 KBO리그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내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제외한 모든 야외 구장은 폭염에 취약하다. KBO가 4일 각 구단의 선수단 구역에 충분한 냉방기기와 음료를 배치하고, 관람객에게 폭염 대처 요령을 주기적으로 안내하는 등의 대비책을 요청했으나, 근본적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당장 이날 열린 인천 LG 트윈스-SSG 랜더스전서도 관중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폭염이 신체를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면 경기장을 찾으려던 팬들도 발걸음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KBO는 흥행보다 구성원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사고가 나면 끝이라는 각오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5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관중 신기록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지금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10개 구단도 모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은 흥행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